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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졌어요”
아동복 업계가 빅사이즈 전략을 세우고 니치마켓인
‘주니어층’을 공략한다.
토들러의 등장으로 작은 사이즈의 판매는 줄어드는 반
면 기존 어린이들의 체형은 커지고 있다.
아동복 업계는 영캐주얼층에서 수용을 못하는 13-15세
주니어를 흡수하기 위해 사이즈 확대개발이 필요다는
입장이다.
주니어 타겟인 ‘인터랙션’은 주니어들이 청소년에 비
해 허리가 굵고 팔이 짧다는 것을 인지, 표준 체위를
중심으로 새로운 사이즈를 만들었다.
사이즈를 편차별로 나눠, 주니어를 표준으로한 새로운
사이즈 스펙을 확립한 것. ‘인터랙션’은 이러한 사이
즈 스팩이 향후 2-3년동안 고수될 거라고 판단했다.
‘지오다노 주니어’ 역시 아동과 주니어를 고루 포섭
할 수 있는 큰 사이즈의 의류를 생산해 중학생까지 입
을 수 있는 의류를 생산했고, ‘베이비 게스’도 ‘게
스’로 브랜드명을 전환하면서 기존 사이즈를 확대했
다.
스포츠 캐주얼인 ‘캡스’도 작은 사이즈의 생산을 줄
이고 큰 사이즈 의류를 적극 생산할 계획이며, ‘천우
바지’는 5세에서 17세까지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사이
즈의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동복 브랜드들이 주니어를 표방한 사이즈 의
류를 만들고 있지만, 주니어에 대한 정확한 사이즈 분
석없는 의류 역시 문제가 되고 있다.
특수한 신체 성장기에 있는 주니어에 대한 정확한 지식
없이 기존의 아동복 사이즈를 단지 크게 만든 주니어
사이즈의 의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안윤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