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신진디자이너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 지난 10월 22일 자카르타 패션위크2020에 한국특별세션(패션쇼)을 가동했다.
한국특별세션에는 ‘석운윤(SEOKWOON YOON)' 의 윤석운 디자이너, 쎄쎄쎄(SETSETSET)의 장윤경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석운윤은 Nothing Inside라는 컨셉으로 컨셉슈얼 컨템포러리룩을 선보였다. 쎄쎄쎄는 한국 전통문화 ‘장원급제행차’를 트렌디한 컬러감의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관심을 모았다.
자카르타 패션위크는 인도네시아 최대 여성·패션 미디어사 ‘페미나 그룹(Femina Group)'에서 매년 주최하는 동남아 최대 규모 국제 패션쇼이며 올해 총 3개국 260여 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콘진원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센터 김남걸 센터장은 “최근 2019인도네시아 K-콘텐츠 엑스포에서도 K-소비재(패션뷰티) 운영 중 많은 자카르타 시민들이 가방, 구두, 운동화 등 다양한 한국패션브랜드를 알고 있고 실제 구매해 본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면서 “K-콘텐츠의 꾸준한 인기를 발판삼아 K-패션도 현지에서 큰 호응이 예상 된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콘진원은 한-인니 양국 간 패션산업 교류를 통해 시장확대와 국내 디자이너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자카르타 패션위크와 국내 ‘패션코드’ 행사에 양국 디자이너가 상호 참여하는 특별세션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콘진원이 발간한 ‘인도네시아 패션시장 동향’에 따르면 현지 패션시장은 2019년 3100만 달러규모로 예상, 연평균 10.7%의 높은 성장세로 2022년까지 약 39억 48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