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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산(대표 백영배)이 올들어 신수요창출을 위해 새롭게
선보였던 ‘플랫폼프레드’ 사업을 접고 올하반기 재
런칭을 도모한다.
98년 법정관리에 돌입했던 나산은 지난해 조기경영정상
화에 따라 총 1천6백50억원의 매출을 달성, 채무변제액
포함 7백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함으로써 266억원
의 이익을 남기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규브랜드출범에 박차를 가했던 나산이
지난1월 대전엔비에 첫매장을 오픈하고 영업 2개월만에
철수와 함께 브랜드런칭을 연기한 것.
‘플랫폼프레드’는 나산이 볼륨을 지양하고 내실위주
의 수익성 사업전개를 위해 신규런칭한 여성캐릭터캐주
얼브랜드.
백화점유통을 개척키위해 유통사업부를 새로이 신설,
백화점업계의 전문인 신영승 상무를 영입하고 지난해
12월 대대적인 런칭쇼를 열었었다.
캐릭터브랜드를 표방했음에도 조닝구성이 명확치 못해
롯데본점의 경우 3층으로 구분되는 등 신규입점에 곤란
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산은 제품력을 보강하
고 올하반기 재런칭을 위해 디자인실장 영입을 서두르
고 있다.
한편 올봄 ‘르포아렌’이 런칭쇼 개최 후 브랜드출범
을 가을로 연기한데 이어 나산의 런칭연기에 대해 관련
업계는 대대적인 런칭패션쇼 개최및 매장오픈, 심지어
는 사업부까지 접고마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막대한 자본 낭비를 우려하면서 정확한 시장분석
과 상품력의 준비없이 유통망확보는 더욱 어려워질 것
이란 지적이다.
/한선희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