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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가 전개하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하 디스커버리)은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며 소비자 취향을 저격하는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브랜드가 먼저 기획하고 소비자가 사는 방식이 판매 방법이었다면, 디스커버리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소비자가 실제로 원하는 내용을 잡아내 기획에 반영했다.
2019년 봄에는 어글리 슈즈, 여름 래쉬가드, 가을 플리스자켓, 겨울에는 롱패딩을 소비자가 좋아하는 디자인으로 제작해 판매했다. 디스커버리가 내놓은 어글리슈즈는 작년 동기 대비 30% 성장하면서 2019년에 ‘디스커버리’라는 브랜드를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가을 시즌에 내놓은 플리스자켓은 고가 다운이 팔리는 겨울에 앞성 가을 시즌동안 빠르게 판매하려고 했던 계획과 달리,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2018년에 비교적 부진했던 다운 매출을 메꿨다.
디스커버리 측은 지난 19FW기자간담회에서 롱패딩을 유행이 아닌 매년 겨울마다 입는 옷으로 정착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대다수 브랜드들이 롱패딩 유행이 시들해지고 숏패딩 유행이 온다고 예견했지만, 디스커버리는 2017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롱패딩을 올해에도 꾸준히 판매해 겨울 매출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