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패션대상’ 국무총리 표창
북미 최대 모피 경매사 NAFA ‘톱 로트 클럽’ 추대
최상급 원피 엄선 세계적인 명품으로 모피시장 선도
진도(대표 임영준)가 지난 12월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19년 대한민국패션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소비 양극화로 합리소비와 함께 가치를 지향하는 럭셔리 시장이 함께 부상하고 있다.
한국 최초 모피문화를 탄생시킨 진도는 세계적인 명품을 상징하는 최상급 원피만을 엄선한 모피 명가로 한국 모피시장을 선도해왔다.
국내 모피시장의 절대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최근에는 북미 최대 모피 경매사인 NAFA(North American Fur Auction)에서 최고 품질이라 평가받은 ‘톱 로트(Top Lot)’를 낙찰 받아 2019 나파 톱 로트 클럽(NAFA Top Lot Club)으로 추대됐다.
톱 로트는 NAFA의 경매장에 출품된 원피 중 전 세계 바이어들의 투표를 거쳐 선정된 당해 연도 최고급 품질의 모피 자재를 뜻한다. 최상급 원피와 제품 하나하나 고유번호를 부착, 첨단 전산망을 구축해 차별화된 고객 관리와 희소성 있는 모피로 세계적으로도 손색없는 제품을 선보여 명실상부 모피명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임영준 대표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라는 모토를 지키기 위해 제품은 물론이고,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도 매달 수익금의 일부를 후원하고 있다. 사단법인 명휘원과 유니세프, 세이브더칠드런 후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의 윤리적 가치를 찾는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의 지속가능함을 유지하는 것은 최근 전 산업에 걸쳐 화두다.
전 세계적인 모피업계 불황이 이어지면서 극심한 시장 위축과 모피 원가 하락이 이어지는 등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다. 진도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과 고객과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사내 부설 패션연구소를 운영하며 세계적인 시장 환경 변화와 트렌드에 민첩하고 영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진도에서 양성된 디자이너들은 국내 동 업계에서 다양하게 활동함으로써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모피조합에서 진행하는 신진디자이너 양성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디자이너 양성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원피가가 낮아지고 있는 만큼 특수계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모피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여 접근성이 높은 홈쇼핑 채널을 통해 왕성하게 공급함으로써 모피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임 대표는 “이제 모피는 과거의 거리감을 좁히고 패션잡화와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는 ‘문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트렌드 형성을 통해 한 단계 디벨롭을 시도해야 할 시점이다”며 “모피에 우븐 등 다양한 소재를 결합한 콤비네이션을 시도하고 다채롭고 세분화 된 유연한 사고의 전환으로 마켓 볼륨업을 시도해야한다.
진도는 현대적인 감각과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특장점으로 내세워 새로운 시장에 대한 도전을 지속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더욱 고급스럽고 과감한 소재감의 컬렉션과 감도 높은 신제품을 통해 신선한 퍼 스타일링을 만나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침체된 모피산업을 선도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피 패션산업의 대중화 앞장…사회·윤리적 가치 꾀하는 성실한 기업으로
진도는 위탁경영하던 홈쇼핑 브랜드 끌레베를 직영 경영으로 전환해 400억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이는 모피 제품의 가격을 합리화해 일반인도 쉽게 모피를 접하게 함으로써 하이패션의 대중화를 도모해 국내 패션 수준과 고객 삶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용역형태로 운영되던 판매직도 정규직으로 전환한지 10년차다. 2010년과 2012년 두 번 성실납세기업으로 수상하기도 했다.
임 대표는 “진도의 최근 경영 화두인 ‘지속가능함, 변하지 않는 가치’란 많은 것을 내포한다. 기업과 국가, 고객과의 약속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의 발전 뿐 아니라 산업 발전의 기여까지 생각해야한다”며 “진도는 최근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일자리 창출 실천과 국내 모피 디자인 발전을 위한 부설 연구소 운영, 해외 시장 확대 등 다각적인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도는 최근 퍼 제품에 다양한 텍스타일을 접목해 퍼의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에 패브릭의 패션성을 겸비한 다양한 스타일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여성의 전유물이라고만 여겨지던 것에서 더 나아가 남성용 퍼 제품을 개발하고 다채로운 모피의 믹스로 차별화되면서도 꾸준한 소비자 저변 확대도 준비 중이다.
과거 중국 법인을 통해 롯데 심양백화점 오프라인 진출과 현대백화점을 통한 중국 홈쇼핑 진출도 시도했었다. 현재는 시대가 변한만큼 흐름을 파악해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임 대표는 “제품개발 단계에서 고품질의 원단을 사용하고 철저한 품질 테스트 및 관리를 통해 엄선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진도만의 최고 자부심이다. A/S 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차후 생길 수 있는 고객 문의사항에도 적극 대응하고 소통하며 불만사항을 최소화하고 있다. 고객 니즈를 면밀히 반영해야 한다.
이는 가장 원론적이기도 하면서 중요한 본질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덧붙여 “모피 제품 대부분 공정이 수공업으로 이루어져 최근 화두경영 중 하나인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디지털화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모피 제품은 단순히 공장에서 찍어내는 옷을 뛰어 넘어 장인정신이 집결된 하나의 작품과도 같다.
입는 사람의 가치가 더욱 올라갈 수 있도록 최근에는 고객의 건강이나 생활 습관까지 고려한 새로운 형태의 개발을 검토 중에 있다. 끊임없이 진화하고 변화하는 진도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