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머티리얼이 최신 기술의 집합체인 스마트폰 방수소재 시장에 뛰어든다. 코오롱머티리얼은 최근 전자제품 방수 방진 기능을 가진 네오벤트(neoVENT-SW)를 개발하고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승인을 획득,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사업 첫해인 올해 50억원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15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초 원사사업 철수로 거품을 걷어낸 코오롱머티리얼은 이번 신사업 진출로 경영실적이 개선되고 IT융복합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 방수기능은 프리미엄 제품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기능으로 자리잡았다. 사양이 고급화되고 슬림화되는 추세로 복잡해진 내부구조에 침수나 먼지 등의 유입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자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중간급 스마트폰에도 그 기능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의료용 디바이스, 전자기기, 통신장비도 방수방진 기능을 적용하는 추세다.
코오롱머티리얼은 나아가 나노 멤브레인 기술을 활용한 고효율 방열소재, 특수 필터용 여과소재 로 적용범위를 날로 확대하고 있다.
코오롱머티리얼은 지난 3분기 매출은 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6% 증가했다. 영업적자는 36억원에서 12억8000만원으로 축소됐고 당기순이익 적자 역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