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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를 제조하는 45개 전문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서울
모자제조협회가 순수 고유상표를 개발해 해외상표일색
인 동종 업계에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서울 모자제조협회(회장 李 載 鶴)는 ‘대즈만
(DAZZMAN)’이라는 자체상표를 개발, 모자뿐만이 아
니라 여러품목에서 함께 사용할 서브라이센스업체를 물
색하는등 그 어느때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모자제조협회가 개발한 ‘대즈만’은 “거친 삶을 압도
하는 부드러운 남성만을 위한 트래디셔널브랜드”를 컨
셉으로 설정한 남성용 상표이다.
현재 10여개 회원사가 이 상표를 사용, 행사·단체용
모자를 생산하고 있으며 조만간 2개 회원사가 참여해
12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브랜드는 일단 모자제조협
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활용함을 원칙으로 하되 기타 품
목에 대해선 서브라이센스사업도 할 방침.
모자를 제외한 서브라이센스 모집품목은 ‘운동용 유니
폼 및 트레이닝복, 스포츠셔츠, 와이셔츠, 혁대, 장갑류,
양말’등이다.
‘대즈만’은 3년전 개발해 약 2여년간 10여개 회원사
가 사용하면서 의외로 고객의 호응을 얻었으며 사실상
대대적인 홍보는 없었지만 그간의 활약으로 소리없이
인지도를 쌓아왔다.
모자제조협회의 회장인 이재학씨는 “ 최근 신세대들이
브랜드들을 선호하면서 많은 로열티를 지불하고 해외상
표들이 도입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거슬러 올라갈수
는 없지만 순수한 우리상표개발과 육성으로 판매를 활
성화할수 있다고 본다.
또한 스포츠셔츠와 운동복등 컨셉을 같이 할수 있는 서
브업체들을 모집해 공동전선을 펼친다면 ‘대즈만’의
이미지는 한층 강화될수 있을것”이라는 입장이다.
모자제조협회는 회원들간에 사업활성화를 꾀하고 모자
시장의 성장정체를 스스로 극복한다는 차원에서 미래비
젼이 있는 ‘대즈만’을 적극 활성화하는등 공동브랜드
사업을 지속화할 방침이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