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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F 의류사업부(이하 약칭 F&F)가 대대적인 몸집 불
리기에 나서 관련업계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최근 F&F가 보성관계사에서 전개했던 C브랜드
인수설과 관련 회자되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F&F가 이 브랜드를 인수할 경우 F&F 가 보유한 브랜
드는 유통포함 총 6개. F&F는 주력 ‘엘르스포츠’,
‘레노마스포츠클럽’, ‘WWS’외에 디자이너멀티샵
‘콜렉티드’, 정구호씨와 런칭한 ‘구호’, 홍선표씨와
설립한 ‘어바우트’ 등 5개를 전개중이며 여기에
F&F와는 별도로 김창수씨가 대핑 있는 베네통코리
아까지 합치면 총6개 패션군을 소유하고있다. C브랜드
까지 인수할 경우 F&F 는 가히 수천억원대 규모의 중
견패션그룹으로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초 F&F측이 밝힌 각 브랜드별 매출예상액(유통)은
‘엘르스포츠’ 350억원(45개), ‘레노마스포츠클럽’
430억원(60개), ‘WWS’ 400억원(90개)으로 1180억원
으로 구호35억원(5개)와 어바우트 90억원(14개)가 S/S
기준임을 감안하면 S/S에만 회사총매출이 1300억원이
상 넘게된다.
97년까지만해도 3개를 전개하던 F&F는 3년만에 회사
규모가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
특히 최근들어 모기업 nSF가 인터넷사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결정하면서 의류사업부 F&F내부에서 모브랜드
사 출신 일부 인사를 영입하는등 인터넷 사업부도 크게
강화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F&F의 몸집불리기는 그러나 주변업계로부터
‘기대반’ ‘우려반’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우려
는 역시 무리한 몸집불리기에 대한 불안한 시선이 주류
를 이루고 있다.
다만 F&F의 경우 주력 3개브랜드가 확고한 순익기반
으로 안정적이라는데 긍정적. 또한 모기업 nSF의 재무
구조가 탄탄한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의류사업부
가 흡수된 舊 삼성출판사 nSF(6월결산법인)이 발표한
98년 실적은 총매출 648억원에 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경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