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브랜드 ‘매니롱크’가 롯데코엑스 면세점과 동화면세점에 등장, 예사롭지 않은 행보로 향방이 주목된다. 전개하는 회사는 (주)매니트레이딩(대표 임마누엘·사진)이며 회사명과 대표자 역시 생소하다.
매니롱크는 2019년 런칭과 동시에 한국은 물론 다양한 중국의 연예인과 왕홍들이 착용해 화제가 됐다. 위쳇 및 웨이보 팔로워 수가 급증하면서 지난 12월17일 동화면세점에 입점했으며 그 보다 앞서 10일 롯데코엑스 면세점 K-fashion zone에 자리잡게 된 것이다. 매니롱크는 신사동 가로수길 매장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Avanti부티크에도 입점 해 있다.
런칭과 동시에 초고속 면세점 입점은 임마누엘 대표가 이미 매니트레이딩과 함께 광저우후이마상무유한공사 법인장을 맡아 현지 소싱력에 스트리트 감성을 풀어내는 기획력, 차별화된 마케팅을 순발력있게 진행했기 때문이다.
임마누엘 대표는 현지인에 가까운 중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인니어를 구사한다. 이 같은 현지화와 순발력으로 위쳇과 웨이보, 샤오홍슈, 틱톡과 같은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함은 물론 연예인, 왕홍들과 콜라보레이션으로 각종 매체 및 드라마에 협찬하게 되면서 면세점에 런칭 당해에 초고속 입점 기록을 갖게 됐다.
임마누엘 대표는 “다양한 영역의 아티스트,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국 패션시장의 역량 강화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매니롱크’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매니롱크는 넌에이지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독창적인 아티스틱 그래픽 시리즈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맥시멀리즘 무드의 그래픽과 자수, 프린트 디테일을 이용한 아이템들이 대표적이다. 주요 상품은 직접 재직한 프렌치 테리 저지 원단의 티셔츠, 맨투맨 후드, 밀리터리 아이템의 복각을 테마로 한 우븐 아우터류이다. 특히 코튼원사로 재직한 매니 3D자수 스웨터는 한국과 중국의 연예인들에게 인기다.
최근 선보이는 컬렉션은 ‘더 매신저(The messenger)'로 과거와 현재의 브릿지가 되는 매개체를 형상화해 서로 다른 양면성과 이 둘을 연결시키는 형상을 표현하고 있다. 유니콘, 천사, 드래곤 등 상징적 동물들을 주제로 그래픽 요소를 접목했다. 스팽글, 큐빅, 금박 프린트 등 기법이 최신 트렌드를 말해 주고 있다. 고감도 하이퀄리티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채택해 국내 뿐만 아니라 면세점을 찾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적극 어필하고 있다.
임마누엘 대표는 FIK를 졸업한 이후 상하이 NBA 디자인실장, 신세계 에드하디 브랜드 디자인 및 생산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런칭에 참여한 경력을 갖고 있다. 중국어, 일본어, 영어, 인니어, 한국어 등 5개 언어를 구사하며 현재 매니트레이딩 법인 대표와 중국 광저우후이마상무유한공사의 법인 장을 맡고 있다.
한편,12월 18일 동화면세점 오프닝에서는 한국과 중국에서 활동하는 연예인과 왕홍, 패션 블로거들이 초대돼 포토타임을 가졌으며 매니롱크에 대한 글로벌 스트리트 감성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