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를 입은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신년벽두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연일 등장, 새해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지난 12월 30일부터 새해 1월 5일까지 7일 동안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일대에서 방탄소년단과 함께 한 첫 광고를 대형 옥외광고를 통해 선보인다.
이번 옥외광고는 신년 맞이 카운트다운의 메카인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연말연시에 맞춰 집행됐는데, 뉴욕 시민들과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은 물론 전 세계소비자에게 새해 메시지를 전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해당 옥외광고는 지난달 말 깜짝 공개했던 방탄소년단의 원 월드 원 휠라(One World, One FILA) 화보 이미지와 새해 인사(Happy New Year from FILA and BTS) 메시지를 담아, 2분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일대 5곳의 대형 디지털 빌보드를 통해 송출 중이다. 광고 속 방탄소년단이 등장할 때마다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지는가 하면, 광고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이들의 모습도 이어져 연말연시 타임스스퀘어 일대에 진풍경이 펼쳐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1일, 미국 ABC방송사의 새해맞이 라이브 쇼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0 (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2020, 이하 '뉴 이어스 로킹 이브')에 출연해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약 2,5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애청하는 미국 최대 새해맞이 행사로,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로스앤젤레스,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등에서 개최된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행사에 참여한 방탄소년단은 화려한 퍼포먼스에 이어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에도 등장했는데, 이들의 배경으로 휠라의 옥외광고가 쉼 없이 재생돼 2019년 마지막 날, 타임스스퀘어 일대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특히, 미국 ABC 방송은 물론 Mnet 등을 통해 세계 곳곳으로 이 모습이 라이브로 방송됐으며, 소비자들은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 뒤에 휠라’라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