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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국제 란제리쇼와 인티마레전의 경향을 보면, 이제
인너웨어도 미니멀리즘의 시대에서 다시 엘레강스의 시
대로 완전히 이행하고 하고 있다.
단순히 화려하다고 하는 것만이 아니라, 얼핏 심플하고
조용한 표현속에서도 소재와 세부적으로 정성을 들인
작품이 대거 등장했다.
예를 들어 소재와 커팅의 새로움으로 작년부터 눈을 끈
엘레와 오시마르 벨소라트등의 미니멀리즘을 대표로 한
브랜드가 각각 레이스 사용등 장식성을 부가하고 있다.
소재, 컬러 포름의 조합도 얼핏 이질적인 것을 융합시
키는 수법이 많았던 것이 올해의 특징.
전통적인 스타일에 하이테크 소재, 울에 레이스의 트리
밍, 플라스틱 감각의 소재에 자수, 또한 화려한 컬러끼
리의 톤 온 톤의 조합등, 새로운 융합은 갖가지 단면으
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융합이라는 테마는 디자인뿐만이 아니라, 메이커의 상
품 전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인너업계의 재편은 최근에 와서 안정되었지만, 각각의
상품 전개에 있어서는 새로운 국면이 보여졌다.
많은 양말 메이커들은 심레스(Seamless) 기술을 중심으
로 바디 웨어를 강화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수영복 메
이커가 인너, 인너 메이커가 브레이져, 혹은 기능 일변
도 였던 브랜드가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에 역점을 두
거나 반대로 꾸뛰르계 브랜드가 실용적인 것을 제안하
거나 하여 갖가지 점에서 새로운 클로스 오버가 시작되
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과거 일본이 선행하고 있었넌 트랜드의 하나로
리키드 패드가 들어간 푸쉬압 타입의 브레이저가 유럽
에서 확대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리트러티의 델마사에서는 오리지널의 리키드 패드 소프
트 압의 기능을 자사 브랜드 이외에 멘즈의 인너웨어에
서도 라이센스 제공을 하고 있다.
이번에 두드러진 특징의 하나로는 심레스, 즉 성형편직
의 인너웨어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