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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섬유 패션 업계에 전문 인력과 시스템을 결합시킨
국내 최초의 버티컬 포탈 사이트의 구성으로 인터넷 서
비스에 대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업종별 전자상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버티컬 포털(이하
포털)이 성장성·주도력 등에서 차세대 전자상거래의
주력으로 주목받는 시점에서 지난달 29일
FAKOS.COM (파코스 닷 컴)의 창립 기자회견이 있었
다.
원부자재부터 패션 제조업, 정보 인프라, 인터넷 사업을
하나로 통합시켜 21세깬 온라인 패션·섬유 인더스트
리를 구축한다는 취지로 시작되는 이 업체의 사업의 주
축은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주역으로 급부상한 B2B시장
이다.
섬유원단 컨버터 업체인 인터 텍스타일(대표 정갑진)과
인터넷 전사이트 웹넷 코리아(대표 김해련)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이사업의 목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랑데뷰
로 섬유패션업계에 거래의 대통합.
실지로 국내의 섬유 패션 산업은 국내 GDP의 5%이상
을 차지하는 70여조원의 시장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시
장 점유율 5%이상을 차지하는 막대한 규모에도 불구하
고, 복잡한 원 부자재 공급체계및 다단계 유통망으로
실질적인 부가가치가 낮은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게다가 섬유 패션업계와 원부자재 산업, 패션 관련 인
더스트리가 완벽하기 연결되지 못한 채 몇몇 선두업체
에 의해 부분적 펀딩개념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현실
이다.
그러나 FAKOS.COM은 섬유 패션관련의 리딩업체들의
주식배당 형식으로 초기 자본금을 조달, 업체간의 참여
도를 높이는 방법등을 제안, 각 참여기업을 복합적으로
연결, 원가를 줄이고 판매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을 내세
우고 있어 주목을 모으고 있다.국내 섬유·포털사이트
그러나 미국의 경우 산업별로 특성화한 B2B형 전자상
거래 체인인 보털에 참여한 업체수가 현재 1년전에 비
해 10배이상 늘었으며, 거래규모도 지난해 1450억달러
에서 오는 2004년에는 2조 7천억달러로 급팽창하고 있
어, 보털은 2004년에 전체 B2B 전자상거래 시장의
37%수준으로 거래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신시장.
따라서 이 보털은 전자상거래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이
미 전사적자원관리(ERP)나 전자구매시스템 등 기반환
경을 완료했고 높은 거래 집중성으로 거래체결률도 높
아 기존 오프라인 사업자들이 전자상거래시장에 진입하
기 위한 주요 통로로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
석되고 있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