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일반 폴리에스터에서 스판덱스, 나일론까지 거의 모든 화섬 리사이클 원사 라인을 갖추고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친환경은 트렌드에 앞서 필수조건이 된 만큼 발빠리게 시장을 선점하는 글로벌 원사기업이 되겠다는 전략이다.
효성은 26일 개막하는 ISPO뮌헨에서 지속가능에 초점을 맞춘 리사이클 스판덱스 ‘크레오라 리젠(creora regen)’을 런칭한다. 크레오라 리젠은 100% 재생 폐기물로 만든 재활용 스판덱스로 액티브 웨어, 작업복, 가방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이 소재를 선택했다. 아울러 100% 재활용 폐기물로 만든 고강도 나일론 ‘마이판(MIPAN)’ 마케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효성의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 마이크 심코(Mile Simko)는 “섬유 고유의 기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100% 재생 폐기물을 활용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재활용 엘라스틴(elastane) 1t을 생산할 때마다 재생 불가능한 원료 2t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효성은 이번에 ISPO 텍스트렌드 아우터(2020 IOSP Textrends Outer Layer) 부문에서 최우수 상품(Best Product)으로 선정된 원단도 함께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