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개선 나선 롯데쇼핑, 부진 점포 200개 정리
체질개선 나선 롯데쇼핑, 부진 점포 200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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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영업이익 감소…백화점 영업이익 22.3% 신장 선방

롯데쇼핑은 미래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나섰다. 올해 백화점, 마트 200여개 비효율 점포를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비효율 점포 정리를 핵심으로 하는 ‘2020년 운영 전략’과 체질 개선을 시도하는 ‘미래 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

2020 운영 전략은 강도 높은 다운사이징(Downsizing)을 해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 개선이다. 이를 위해 롯데쇼핑 내 총 700여 개 점포 중 약 30%에 달하는 200여 개 비효율 점포를 정리할 예정이다. ‘공간, MD, 데이터’를 활용한다. 롯데쇼핑은 총 100만 평의 오프라인 공간을 리셋(Reset)하고 업태 경계를 넘나드는 매장 개편으로 사업부 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새롭게 신설한 1인 CEO 체제의 통합 법인(HQ)이 통합적 의사결정을 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각 사업부는 ‘상품 개발 및 영업 활동에 집중’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아울러 3900만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모든 고객, 상품,행동 정보를 통합, 분석하고 오프라인과 이커머스의 강점을 결합, 고객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서비스 회사’라는 이미지 전환에 주력한다. 국내 시장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전환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온오프라인 시장간 경쟁 심화와 국내 소비 경기 부진으로 매출과 이익이 줄었다. 지난해 매출 17조 6328원, 영업이익 4279억원 실적을 기록했다.

백화점은 지난해 연간 매출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2.3% 올랐다. 이는 해외패션 상품군 중심으로 매출이 상승하였으나 겨울 아우터 의류 판매 부진으로 전체매출이 줄었다. 해외백화점은 영업종료(텐진 문화중심, 웨이하이점 2019년3월) 영향으로 영업적자폭이 개선됐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30대 밀레니얼 고객 확보를 위한 해외패션, 新컨텐츠 중심의 체험형 MD를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지난해는 전반적인 국내 소비경기 악화와 온오프라인 시장간 경쟁이 심화됐다”며 “백화점은 국내외 비효율 점포를 구조조정하며 영업이익은 22.3% 신장하며 비교적 선방했다” 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백화점, 마트, 슈퍼 등 점포의 수익성 기준으로 추가적인 효율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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