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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對美 수출 상위 5개 품목중 의류 수
출이 19억4,400만 달러(11월말 기준)의 실적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수
치이며 이같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 상품은 4년만
에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을 3%선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미국의 연간 상품 수입규모도 최초
로 1조 달러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대만, 싱가포르 등의 對美 수출은
5∼7%의 소폭 증가에 그쳤으며 홍콩의 경우는 오히려
감소했고 중국을 제외한 이들 경쟁국이 미국 시장 점유
율 역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5년 3.25%를 기록한 이후 96년 2.85%, 97년 2.66%, 98
년 2.63% 등으로 최근 3년간 내리막길에 들어선 우리
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다시 3%선을 회복, 향
후 수출 경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