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왜 이러나…이번엔 상표권 무단 도용
임블리 왜 이러나…이번엔 상표권 무단 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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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은 디자이너 “상표 검색도 않고 데일리라인 기획 유감”
이다은 ‘블리다(VLEEDA)’대표가 최근 쇼핑몰 ‘임블리’측의 상표권 무단 사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4월 2일 오후, 이다은 대표는 “블리다(VLEEDA) 상표로 고객들과 만나는 창작자로서 공공성을 가지고 사안의 진행 사항을 전달 드리기로 했다”로 공식 입장 발표에 대한 의도를 설명했다. 블리다는 지난 3월 29일, 임블리측의 블리다 상표 무단 사용 사례를 발견했다. 임블리측은 새롭게 선보이는 데일리웨어 라인을 소개하며 ‘임블리+데일리=블리다(IMVELY+DAILY=VELYDA)’라고 SNS계정에 게재했다. 상품명 앞에도 ‘블리다’를 표기했으며 데일리웨어 라인의 첫 제품이라고 소개하며 30일 오전 10시 신제품 오픈 예정임을 공지했다. 이다은 대표는 “임블리측이 제품 판매 전 모든 내용을 수정한 뒤 전화로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공식 사과가 담긴 입장 글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건에프엔씨(대표 박준성)측이 ‘미디어 패션쇼’에 게재한 공식 입장에 따르면 “자사는 임블리라는 대표 브랜드를 운영하며 취급 제품의 개별라인에 있어 ‘블리’라는 애칭을 자주 사용하고 있으며 블리다는 상표가 아닌 단발성 애칭이다”라며 “블리다를 상표로 등록하지 않았고 자사 패션기획팀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한시적으로 사용했으며 정식 상표로 사용하거나 제품에 부착, 판매하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블리다 상표로 인해 생긴 문제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 한다”고 전했다. 블리다 이다은 대표는 “임블리 측에서 ‘블리다’표기를 모두 삭제했지만 상표권에 대한 검색이 안된 상황에서 데일리웨어 라인을 계획한 점은 유감이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또 “블리다 사례를 통해 동료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상표권 등 기본 권리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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