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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캐주얼 브랜드가 신규 입점매장에서 가매출로인한
매출조작 의혹을 사고 있다.
이같은 의혹은 최근 완료된 백화점 MD개편 이전 단행
된 캐주얼 브랜드 입점이 완료된 서울 L백화점 2월매
출을 통해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일부 브랜드는 평일매출이 해당일을 제
외한 일평균 매출보다 많게는 수배에 이르는 매출 급등
을 보이고있다.
서울 특급상권에 자리잡은 이 매장은 최근 캐주얼 등
영존을 크게 강화하고나서 동반매출에 대한 기대가 한
껏 고조된 상태.
지난해말 입점한 일부 브랜드의 매출은 그러나 3개월의
시범유예기간이라는 관행을 의식한 듯 급격한 매출상승
으로 브랜드전개사의 매출조작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
고있다.
실제 2월 1일부터 2월 17일까지 매출추이를 보면 수위
브랜드가 적게는 8십만에서 2-3백만 주말에는 4백만원
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안정된 면을 보였다.
반면 문제가 된 두 브랜드는 최저 4십만에서 주말최고
3백만원에 불과한 반면 주중 평일 하루매출이 5백만원
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브랜드는 더욱 심해 평균 1백만원선에서 주말
3백만원을 기록하던 것이 2월초기 평일 하루 1천만원대
로 급등했으며 2주지난 평일에도 6백만원에 가까운 5백
7십여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타경쟁브랜드가 평균매출추이를 그대로 따라간
반면 이들 브랜드의 급등은 설특수라기엔 이상적 급등
을 보이고 있다.
해당업체의 공식반응은 나오지 않고있으나 업계일각에
선 입점유지를 위한 가매출이라는 게 중론이다.
관련업계는 그러나 백화점측이 신규 입점브랜드에게 내
걸고있는 초기 3개월간 입점가부를 결정하는 최저매출
가이드라인(평균 3-4천만원)부터 조정해야한다고 지적
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