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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춘하 여성복의 키워드는 ‘사랑스러움’이다.
깔끔한 캐주얼풍으로 표현되는 테크닉 처리가 노슬리브
니트와 커트소가 매치되어 여성미를 강조하는 것이 올
춘하의 최신 트랜드인것이다.
또한, 톱은 심플하게, 보톰은 화려하고 여성답고 엘레
강스한 분위기로 표현하는데, 스타일은 팬츠보다도 스
커트가 압도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스커트는 실루엣과 길이에 따라 디자인이 달라지기 때
문에 메이커의 기획력을 나타내는 빼놓을 수 없는 스타
일.
길이는 약간 무릎을 감출 정도인 58~60센티가 중심을
이룰 것이나, 길이는 70~80센티의 롱, 50센티가 넘을 듯
한 미니까지 각양각색이다.
또한 쌀쌀한 봄날에는 비즈와 스팡클등 장식처리를 한
뮤르와 샌들에 하이삭스를 코디시켜 입는 스타일이 중
심을 이룰 것으로 보여 이런 스타일과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무릎길이 스커트가 특히 주목되고 있다.
또한, 컬러물이 다시 부활할 것으로 전망되는 올 시즌
은 데님지에 짙고 옅은 인디고 블루를 비롯하여, 베이
지와 라벤다 삭스, 베이비 핑크등 부드러운 컬러가 마
크되고 있다.
소재는 데님이 단연 우위.
면 100%제품을 중심으로 OL과 캐리어용인 폴리에스터
면 혼방으로 광택감과 방주름가공등 기능성을 추구하거
나 스트레치 면혼방으로는 입고 벗기 편한 기능성 추가
제품등 스타일은 갖가지다.
천연 소재에 대한 인기도 재부상하고 있다.
특히 린넨 혼방은 춘하에 필수적인 청량감을 표현하기
위한 최고의 소재.
프린트도 올 춘하 중요한 키워드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
다.
1999년 ~2000년 추동 포크로어의 흐름을 받아 프린트의
베이직한 제품에서 다소 큰듯한 꽃무늬를 스커트의 앞
길 전체에 에이프론 모양으로 패치하거나 바이어스 모
양등을 보여주는 방법등 갖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데님 스커트에 매치시켜서 세련된 엘레강스 데님을 실
현 시키고 있기도 하다.
샨탄과 샴블레등의 얇은 광택 소재도 빼놓을 수 없다.
전체적으로 천연 소재에의 회귀가 진행되고 있지만, 폴
리에스터 혼방으로 기능성을 같이 겸비하는 것도 중요
한 요소다.
게다가 매머드 라인의 쉬폰 스커트에 프린트를 올리거
나 또한, 오팔 가공과 자수처리를 하는등, 복합적인 테
크닉으로 가볍게 표현하는 제품도 인기를 모을 듯하다.
여름용으로는 대지의 향기가 풍겨나오는 아프리카식풍
에스닉과, 스파이시한 컬러구성의 아시언 에스닉이 트
랜드 키워드로서 급히 부상하고 있다.
또한, 올 추동의 유목민적인 포크로아조와는 약간 달리,
취향을 바꾸어서 자극적인 컬러 사용의 프린트 제안이
늘어날 듯 하다. 어디까지나, 사랑스러운 여성이 2000년
춘하의 키워드로 부상되고 있는 것이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