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섬유류 수출, 절반이 날아갔다
5월 섬유류 수출, 절반이 날아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3.5% 감소…비수기에도 못 미치는 최악의 성적표
5월 섬유류 수출 감소폭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5월 섬유류 수출은 전년대비 무려 43.5% 감소한 6억9300만 달러로 주저 앉았다. 수출 비수기 수준에도 못 미치는 유례없이 부진한 실적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섬유 의류 바이어 오더 급감이 직접적 원인이 됐다. 5대 유망 수출 소비재인 패션의류는 18.7% 감소한 1억8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5일 통관 기준, 미국과 EU 섬유류 수출은 각각 26.6%, 37.6% 줄어들었다. 근래 최대 수출 지역으로 부상중인 對아세안 실적은 더 나빴다. 아세안 수출은 49.3% 감소했고 對中 수출 역시 36.3% 줄었다.  역시 직물 수출 부진이 실적 악화의 직접적 도화선이 됐다. 이는 대구경북 섬유 공장 가동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수출 실적의 바로미터인 대구염색산업단지 입주 127개 기업 중 11곳(9%)은 휴폐업에 들어갔고 116곳(91%)은 부분 휴업에 들어가는 등 지역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5월 누적기준 섬유류 수출은 45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했다. 정부는 “수입국 경기변동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자동차(-54.1%), 차부품(-66.7%), 섬유 등은 크게 부진했으나 이 품목들은 수입국 경기 회복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5월 우리나라 총 수출은 348.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3.7% 감소했고 수입 역시 344.2억 달러로 21.1% 줄어들었다. 99개월만에 적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는 4.4억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