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주주총회 개최
남영비비안이 사명을 ‘비비안’으로 바꾸고 지휘봉은 손영섭<사진> 대표이사가 잡았다. 1957년 남영염직 설립 때부터 사용된 ‘남영’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사명 변경은 앞으로 ‘비비안’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밝혔다.
남영비비안은 지난 20일 오전 9시 비비안 본사 1층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과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비비안은 먼저 CI(Corporate Identity)를 변경했다. 대한민국 영문명 ‘Korea’의 ‘K’를 딴 ‘K-VIVIEN’으로 바꿨다. K-VIVIEN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비비안은 앞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유통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날 사내이사로 선임된 손영섭 부사장이 비비안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93년 남영나이론으로 처음 입사한 손영섭 대표(53)는 비비안의 프랑스 정통 란제리 브랜드 바바라(Barbara) 상품기획과 디자인 총괄을 거쳐 현재 비비안 브랜드 총괄로 근무하고 있다. 비비안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한 정통 ‘비비안 맨’이다.
기존 란제리 사업에서부터 신규 마스크 사업을 아우르는 탁월한 직무 수행 역량을 안팎으로 인정받아 왔다. 손영섭 비비안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시기에 대표이사로 취임을 하게 되었지만 비비안 재도약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는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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