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장에서는…] 각자 다른 생존전략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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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생명력 있는 생선과 비교되기도 같다. 그만큼 살아있다는 것이다. 유명 디자이너라고 해도 명확한 색깔이 없는 브랜드를 되살릴 수 없고 무조건 유명 플랫폼에 입점한다고 성장할 수 없다.”

핫 플레이스가 되고 있는 성수지역을 바라보며 A업체 임원이 한 말이다. 온라인에서는 패션전문 플랫폼 무신사에 대형 브랜드부터 소형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모여든다.

지역적으로는 핫한 서울 성수동에 스타트업과 신생 디자이너들이 자리를 잡았다. 이후 전통 패션대기업들도 속속 성수동에 눈독을 들인다고 알려지고 있다. 스타트업형 브랜드 런칭 등으로 성장 전략을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 이후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기업들의 몸부림이다. 오프라인에 주력하던 전통 기업들은 온라인에 집중하거나 핫한 지역을 찾아 이색 매장을 열어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모양새다.

그러나 전통 패션대기업과 신생 스타트업 및 온라인 패션전문 플랫폼은 각각 생존전략이 다르다. 성수동 스타트업이나 온라인 플랫폼 무신사나 본질은 빠른 의사소통과 빠른 결정, 빠른 상품 로테이션이 핵심이다.

A임원은 “유니클로가 세계적인 섬유회사 도레이와 공동개발해 히트텍을 성공시킨 예가 있다”며 “대기업은 물동량과 예측량으로 발주될 수 있는 연간 시스템으로 가능했다.

이는 R&D능력이 없는 신규 브랜드가 따라올 수 없다. 소비자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도전적 과제들을 개발하는 것이 대기업이 가야될 방향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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