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와 협업 ‘잔상’ 테마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옷이 어우러지는 무대 완성
추유미디자이너가 아트와 테크가 접목된 남성복 컬렉션을 최근 중국 청도 국제패션위크 무대에서 발표했다. 추유미디자이너는 ‘미유미’ 브랜드로 이번 컬렉션을 기해 중국 마켓을 본격 두드릴 계획이다. 이번 패션쇼에서 ‘미유미’는 그동안 주력했던 남성복은 물론 여성복까지 확장을 시도했다.
유명작가들과 협업하고 의상제작은 서울 중구청 봉제협업화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아 한국의 예술과 디자인력, 기술이 어우러진 K패션의 완성체를 구현했다. ‘잔상’을 테마로 이미지의 잔상, 현상의 잔상, 현실의 잔상 세가지 테마로 의상을 완성했다.
서양화가 박정선, 사진작가 곽풍영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작업했으며 특히 패션쇼는 곽풍영작가의 항공사진 영상으로 시작돼 주목받았다. 곽풍영작가는 ‘Red Salt’라는 해안가 사진을 테마로 작업했으며 강렬한 바다 자연의 이미지를 표출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그림이 옷이 되고, 현실이 사진이 되고,사진이 아트가 되고, 아트가 다시 옷으로 완성돼 움직이는 현실의 잔상들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추유미 디자이너는 의도를 설명했다.
미유미 중국진출은 중국백화상업협회 한국지사인 (주)씨씨아이케이(CCIK)에서 대행을 하고 있다. 현지 진출을 가속화하기위해 청도,베이징, 상해 등을 중심으로 수주전시 및 패션쇼에 집중한다. 향후 9월 22일 부터 베이징 디자인위크 전시, 10월 8일 부터 상해 모드상하이전시 및 패션쇼, 11월 주하이 디자인위크 전시가 예정돼 있다.
미유미 패션쇼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잔상, 그리고 옷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추유미 디자이너는 올해 2월 ‘개인 맞춤형 남성정장의 온디맨드 패션 서비스에 관한 연구’로 동덕여자대학교 패션전문대학원(지도교수 최현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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