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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소재업계가 IMF이후 한계경영에 허덕이고 있는 가
운데 최근 일부패션업계가 원 부자재 공급업체를 대상
으로 강매를 요구 물의를 빚고 있다.
관련업계에따르면 지난 98년 IMF 관리체제하에 전 섬
유패션업계가 불안전한 자금회전과 관련 경영의 어려움
이 극도에 이르면서 대부분의 업계가 부도의 아픔을 겪
거나 최악의 위험수위에 이르는 등 한계 경영으로 어려
움을 겪은 이들에게 일부 몰지각한 업계관계자가 뒷거
래를 요구 가뜩이나 살얼음판을 건너는 업계를 주눅들
게 하고있다.
최근 원청업체와 하청업체간 거품 없는 거래로 신뢰도
를 구축해나가고 있으나 일부 패션업계에서 입점 기념
을 운운하며 중소 원부자재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구매를 요구하고 나서 문제시되고 있다.
특히 백화점에 입점한 신규브랜드들의 횡포가 심해 D
사의 E브랜드, S사의 G브랜드, D사의 D브랜드와 같은
회사가 이같은 의류 강매를 요구하고 있어 경영이 어려
운 중소납품업체를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는 것.
모업계에 따르면 원단을 납품 받는 브랜드사 MD들은
대부분 공공연하게 뒷거래를 기대하면서 최근 거품이
거의 제거되고 있는 브랜드업계와는 상반된 현상을 보
이고 있다.
특히 구체적인 인사(?)를 요구하고 싶을 경우 “사장님
네는 참-재미있게 사시 돼요~?~.”하는 식으로 비아냥
거린다는 것. 이에 대해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IMF
이후 엄청나게 사라졌는데 얄미운 미꾸라지 한 마리가
흙탕물을 만들고 있다”며 “이런 디자이너나 MD 들
은 업계에서 성장하기는커녕 목숨이 짧을 수밖에 없
다”고 한마디.
/김임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