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직포 500~600원, 마스크 2500만장 있어요. 공장에 와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10년 전부터 마스크 제조를 하고 있어요. 창고에 1억장 있어요. K방역물품 사업 함께 하실 분 기다립니다.”
“말도 안 되는 피(중계 수수료) 요구 들어주시지 마세요.”
마스크 시장이 커지면서 생산업체와 중간 벤더, 바이어 등이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허위 매물과 가짜 바이어 등이 등장하면서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다.
때로 블랙리스트인 가짜 바이어 이름을 올리고 다른 한 편에서는 가짜 바이어가 아니니 고소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중간 벤더가 계약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충고한다. 온라인 카페 등에는 소문만 무성한 수출 계약 체결이 많다며 마스크 관련 공감 글을 적어놓기도 한다.
“장기계약, 연간계약이라도 각 월 별로 바이어에게 인도해야하는 물량이 정해져 있는데 그런 내용 없이 1억장 얼마인지 물어봅니다. 어떤 공장이 언제 팔릴지 모르는 재고를 수백억원어치 쌓아놓나요. 창고 보관료가 공짜가 아닐 텐테요. ”
“구매 의향, 능력 확인하고 서류제출 요구해야 합니다. 또 검증하고 확인하고 뭉쳐야합니다.”
기자도 취재과정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마스크 시험 의뢰 기관들에 30번 이상 전화를 하고서야 겨우 통화가 했다.
담당이 다르거나 답변해줄 수 없다며 전화가 번번히 돌려졌다. 일부 마스크 시험 의뢰 기관은 KF 등급 시험 검사 처리 물량이 많아서 언론 답변조차 못하고 있다며 식약처에 문의하라는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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