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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백화점들의 봄 MD개편이 각 부문별 대대적으로 단
행, 신규입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의 결과에 관련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로써 올해 활발한 신규출범과 기존 브랜드들의 유통
망확보로 더욱 치열한 양상을 보였던 브랜드간 입점경
쟁이 일단락되고 본격적인 시장선점에 돌입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최근 MD개편에서 여성 신규런칭 브
랜드들을 대폭 수용하고 있고 이에 비해 현대백화점은
신규런칭브랜드보다 안정성을 핵심으로 개편한 점이 특
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압구정 본점에 더 나인, 구호, 다, 레
모네이드등을 2층에, 어바우트, NND, 서어스데이아일랜
드, EnC, 레니본, 바이블랙 등을 3층에 새로이 수용하
는 한편 윈과 모리스커밍홈은 3층서 2층으로, 랄프로렌
은 2층서 3층으로 이동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여성복 관련 층의 전체적인 변화
를 시도해 16일 전격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타임월드점은 기존 2층의 캐릭터존과 커리
어존을 3층으로 이동시킴으로써 영캐주얼군의 수용도를
높였고 2, 3층에 분산됐던 캐릭터및 커리어존을 각각
통합, 3층에 위치시켰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점에 지센, 모리스커밍홈, 지고트 등
을 새로이 선보이고 신세계백화점 본점에는 엔스, 다,
린 등이 신규입점됐다.
한편 갤러리아 타임월드 여성복 한 매입관계자는 브랜
드측이 입점 막판뒤집기가 우려, 입점이 확정되더라도
매장오픈전까지 발표를 할 수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해
브랜드사들의 백화점 눈치보기와 대형 백화점간 우수브
랜드 독점 유치 경쟁의 일면을 보여주기도.
롯데백화점 측도 MD개편에 고심해 예상보다 훨씬 늦
어지는 등 각 백화점 유통사들이 신규입점 선정에 대
해 어느때보다도 조심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관련업계는 브랜드사의 유통차별화전략도 중요하
지만 백화점간 차별화된 컨셉및 전문성 강화가 더욱 뚜
렷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