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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이 폴리에스터사 원료 PSF의 가격을 Kg당 3
루피로 전격인하했다. 1달러 52루피기준으로볼때 종전
Kg당 59루피에서 56루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일시에 3루피가 인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PSF가격조정이 주로 월초에 이뤄진데 반해 월중에 급
작스럽게 이뤄진 점에서 그 배경에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이번 가격인하의원인을 우선 전국적인 면화
의 풍작으로 인해 원면가격이 크게 떨어져 방적업체들
이 면:인조섬유의 혼합비율을 조정하거나 아예 100%면
사생산의 비중을 높이는 추세를 보이는데에다른 조치라
는 분석이다.
이같은 추세와 더불어 폴리에스터 파이버의 원료인 텔
레프탈산의 국제 현물가격도 톤당 530달러에서 460달러
로 하락했고 에틸렌글리콜도 통당 620달러에서 550달러
로 하락한 것도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번의 갑작스런 PSF가격인하의 직접적 요인은
일부 방적업체들이 한국으로부터 다량의 PSF구입을
추진하고있기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최근 2-3개 현지방적업체들이 한국 상사를 통해
추진했던 PSF수입저지를 위해 파키스탄-일본-한국 3
국 합작 PSF생산업체인 D사의주도로 이번 인하가 이
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섬유업계에서는 이번 가격인하를두고 크게 환영하
는 분위기이다.
/이경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