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산업연구원·마이탑 공동
대량생산 가능하고 속도 빨라져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신발에 바로 프린팅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마이팝과 공동으로 ‘POD(Print On Demand) 방식의 소비자 맞춤형 하이탑 슈즈’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2웨이(way) 승화전사 프린팅 기술은 일반 하이탑 슈즈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이미지를 바로 프린트하는 방식이다. 주문 접수 후 당일 발송이 가능해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표면 박리가 없는 새로운 입체 전사필름을 고안하고 높이 1500mm 이상의 제품에도 입체 승화전사 가공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장비도 개발했다.
신발은 곡면 면적이 커 그래픽 디자인의 변형이나 오차율이 높아 프린팅 불량이 자주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소비자가 요구하는 프린팅 디자인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진행돼 대량 생산이 불가능하고 상업성이 낮았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기술개발과 더불어 소비자들이 맞춤형 디자인을 주문할 수 있는 플랫폼(//pop.g80.shop/)까지 구축했다. 고객 맞춤형 커스텀 디자인을 편집하고 완제품 실제 사이즈에 3D 가상 디자인을 구현하는 기능을 갖췄다.
대량생산 가능하고 속도 빨라져
현재 베타서비스 중이다. 연구원은 나아가 아티스트들의 디자인을 쉽게 구매하고 편집할 수 있는 디자인 플랫폼으로 확장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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