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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복 및 군수물자전문 수출업체인 이글코리아(대표
방성석)가 고품질·고부가제품의 개발로 섬유제품의 차
별화로 세계시장을 개척,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글코리아는 이스라엘의 이글그룹과 기술협력을 통해
83년 합작회사를 설립이후 계속적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방위산업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기술을 보유
하고 있으며 이글그룹과 기술협력을 통해 이스라엘에서
군수품의 제조표준을 제공받고 미국법무연구소에서 제
품테스트를 거쳐 국제적으로 제품에 대한 품질인증을
받아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기 때문에 품질에 대한 것은
자신 있게 경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아직 군수산업이 발달하지 못한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등 선진국이 기피하는 곳을 주력 시장으로
개척, 생명과 직결되는 방탄조끼 및 군복등 군수물자라
는 특수아이템으로 시장을 개척, 지난 98년에는 방탄조
끼 단일아이템으로 9백만불을 수출, 우수수출업체로 지
정되어 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99년 1천5백만 달러,
금년은 2천만달러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취급아이템은 우의, 전투복, 방탄복, 헬멧, 군화, 침냥,
장갑, 벨트, 수갑등 섬유를 이용한 군수품은 모두 취급
하고있다.
“방탄복의 발전은 초기 메탈중심으로 진행됐으나 세라
믹계열로 발전하다가 최근에는 케블라(폴리아마이드계
열)와 다이니마가 최첨단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제품은 난열성, 탄성, 강도 등이 기존 섬유 중에
가장 뛰어난 제품이다. 최근에는 비중이 더욱 가벼운
제품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권총, 소총, 기관총등 총기의
화력에 따라 20겹, 30겹등 다양하게 생산한다.
특히 방탄복은 전투복이므로 기능성외에 활동성이 필요
하여가벼운 소재가 각광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레이더
흡수기능, 적외선 탐지방지기능 등 최신 가공기술이 인
기를 모은다.
특히 향후 방탄복이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이
예상되면서 이글 코리아는 우수한 품질에다 안정성, 더
나은 기술개발로 방탄복시장에서의 우위를 차지한다는
전략으로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구 소련의 붕괴로 이데올로기로 인한 냉전이 종식되고
중동전 종결 등으로 전세계 군수품수요는 급감, 군수산
업은 대폭 감소되는 추세이나 최근에는 인종, 종교간
갈등과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국지전이 발생, 수요
를 대체하고 있다.
아울러 범죄단체들도 총기로 무장하는 경우가 많아지면
서 민간부문에서 방탄복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군 방탄복수출은 국가기관을 상대로 수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남아프리카의 경우 군복의 방탄복에 대한
자체 기준이 없는 경우 이에 대한 다른 국가의 자료제
공등 국제적 기준에 대한 컨설팅까지 겸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출확대에 노력해야 합니다”며
방사장은 군수산업의 수출애로사항을 설명한다.
또한 중남미등 후진국은 경제여건이 않좋아 금융결제조
건도 부실한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노하우
가 없으면 이들 국가와 업무관계를 맺기가 쉽지 않다.
이글코리아 방성석대표는 “방탄복은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기술개발력을 요하는 고부가 아이템으로 중소기업
이 확고한 경쟁력이 있다”고 밝히고“ 물량투입식 대
량생산에서 탈피해 특수아이템을 개발, 경쟁력을 확보
하는 것이야말로 향후 한국섬유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
향”이라고 설명한다.
방사장은 섬유공학과 출신으로 동양나이론에 입사, 국
방부 군납과장을 맡으면서 군수품과 인연을 맺고 83년
부터 창업, 17년간 방탄복등 군수섬유산업분야에서 종
사해 왔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