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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 섬유소싱의 메카를 지향한 2000년 대한민
국 섬유·의류 교역전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이 지난 28일부터 학여울 전시장서 3일간의 공
식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28일 개막식에는 김영호 산자부 장관, 박성철 섬유산업
연합회 회장, 정해수 KOTRA 부사장, 박상희 중소기업
중앙회 회장, 이종구 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이연자 외국
인기업협회 부회장, 공석붕 패션협회 회장, 최경자 국제
패션디자인연구원 이사장, 武大衛 중국대사 등 업계 중
진 인사들이 대거 참석, 테이프 커팅후 전시관을 관람
했다.
이번 “프리뷰 인 서울”은 국내 2백43개 업체가 전시
회에 참가했고 27개국 9백여 해외 바이어가 초청돼 한
국섬유산업의 질적 우수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수출상담
활동이 병행돼 새천년 섬유수출활동에 청신호를 켰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박성철 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지난해 1백70억원을 수출하는 세계 4대 섬유수출 대국
으로 성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해외 마케팅에
있어서는 취약한 부분이 많았다』라며 『이 전시회가
한국섬유산업이 제2의 도약에 발판이 되기를 바라며 내
년에는 섬유기계전을 포함해 아시아의 어떤 전시회보다
큰 규모의 섬유패션대전을 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
다.
방림, 신화실크, 실크랜드, 리노의 소재를 협찬받아 열
린 디자이너 홍미화씨의 오프닝 패션쇼는 ‘우주에서
온 신부처럼’을 테마로 진행됐으며 이어 개최된 ‘라
이크라’ 패션쇼는 홍미화, 진성모씨와 함께 신원의
「지이크」「INVU」 디자인팀이 공동기획해 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된 외관, 활동의 자유로움을 표현한 다양
한 라이크라 소재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와 함께 ‘뉴 밀레니엄, 뉴 모달 & 라이오셀’쇼는
최근 디자인의 추세인 기능성과 스포츠 감각을 살린 남
녀 캐주얼의류가 선보였고 ‘텐셀’쇼는 면, 라이크라,
울등의 타소재 믹스 텐셀소재로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소개했다.
원단 수주를 위해 방문한 재미교포 서남재 氏는 『근래
들어 방문한 한국의 어떤 행사보다 규모도 크고 짜임새
있다. 특히 패셔너블한 인테리어와 전문 행사요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며 『동대문,남대문의 상품은 유럽의
패션경향을 앞질러 갈 만큼 발전한 것을 확인 할 수 있
었고 소재에 있어서는 특별히 신상품이 전시된 것은 아
니지만 패션트랜드에 대한 적극적인 반영과 가격매리트
의 장점이 크게 어필됐다』고 행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
다.
/박세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