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에프엔(대표 장기권)이 여성복 트렌드 변화에 발 맞춰 포멀 아이템을 축소하고 캐주얼 착장을 늘리는 방향 전환을 시도한다. 올해 다각화된 유통 채널 전략을 통해 위험요소를 최소화하면서 여전히 시장을 리딩했지만 코로나19 등 환경적 요소에 대한 악재가 많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방역 지침에 따라 외부 활동이 급격히 줄면서 소비 착장 변화에 대한 영향도 반영했다.
비대면 쇼핑 채널도 확장한다. 유통별 라이브커머스 활성화와 자사몰, 온라인 비즈니스 강화를 필수 전략으로 포커싱하고 있다. 이미지, 영상 컨텐츠에 대한 투자도 늘린다. 내년 자체 스튜디오 개설과 운영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이미지를 구현하고 MZ세대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로 상품 본질과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스타일과 소재 고급화, 원단 직소싱, 공장 직생산 등 독보적인 경쟁력을 배가한다. 컨템포러리하고 고급스러운 컨셉은 가져가면서 트렌치, 원피스 등 기존 스테디 아이템이었던 상품 비중을 축소한다.
대신 점퍼, 셔츠, 팬츠 등 캐주얼 아이템을 대폭 확장한다. 또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프리미엄 라인 강화로 백화점이나 쇼핑몰 유통 내 캐릭터·컨템퍼러리 장르로 리포지셔닝, 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지속한다.
브랜드 컨셉과 이미지 구현을 위한 주요 상권 플래그십 스토어 출점도 계속한다. 안정적인 해외 직소싱 라인을 통해 가성비와 가심비를 갖춘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노후화를 지양하고 새로운 고객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다. 쉬즈미스는 올해 248개 매장에서 1300억 원의 매출을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