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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하며 소녀적인 감성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태창(대
표 이주영)의 ‘감(gam)’은 새 천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 나래를 펼친다.
특히 ‘감’은 뉴트렌드 라인(로맨티시즘)을 강화해 영
어덜트 컨셉으로 전환하는 것을 키워드로 한다.
Feeling이라는 뜻을 지닌 ‘감’은 지난 1998년 런칭되
어 18세 에서 24세 여성을 위한 고감도 영 캐릭터 캐주
얼 브랜드로 출발해 큰 호응을 받으며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왔다. 이러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에는
신고객을 확대 흡수하기 위해 20-27세 타깃을 조정해
선보일 방침이다.
새로운 리뉴얼을 통해 선보여지는 ‘감’은 귀엽고 소
녀적인 이미지에 스포티하고 섹시함을 가미 더욱 성숙
된 모습으로 소비자를 만날 예정이다. 패션시장의 트
렌드 단일화와 브랜드간 상품성의 차이가 불분명해지면
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별화 전략이 중요한 시점으로
판단, ‘감’만의 이미지 강화를 위한 차별화 전략이
중요한 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패션시장은 스포트 캐주얼 마켓의 확대와 소재의
다기능성, 저가와 리즌어블 퀄리티가 여러 방면에서 변
화가 찾아왔으며 2000년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소프
트 미니멀, 로맨틱 스포츠, 그리고 70년대의 로맨틱무드
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네오 로맨틱 세 가지로 대두된
다.
첫 번째인 소프트 미니멀은 심플한 의상에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살짝 가미돼 여성스러운 기법을 더욱 부각시
킨 스타일에 매끈하고 고급스러운 새틴 소재에 심플하
게 커팅 된 무릎길이 스커트 등 미니멀리즘과 럭셔리가
결합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두 번째인 소프트하면서 스포티한 캐주얼의 로맨틱 스
포츠, 기존 스포츠 룩이 지향했던 거칠고 투박한 느낌
만이 아니라 편안하고 기능적인 스포츠룩에 여성스로움
을 살짝 가미시켜 훨씬 소프트한 스포츠룩의 해석이
될 것이다.
세 번째 컨셉인 70년대의 로맨틱 무드의 현대적 표현은
70년대에 유행했던 히피스타일을 2000년대의 감각으로
발전시킨 것. 파스텔컬러 다양한 레드 컬러 리듬감 있
는 스트라이프를 사용한 트렌디한 아이템이 선보인다.
가격대는 셔츠 90,000원대 베스트 80,000원대 재킷
180,000원대 원피스 160,000원대, 점퍼는 150,000원대 버
버리 240,000원대로 정했으며 올해 25개 매장에서 200
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새로운 컨셉 전환과 브랜드 붐을 적극 꾀하고 있는
2000년 S/S 감도는 해피 뉴 밀레니엄을 테마로 제안한
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화보진행과 스타마케팅을 통
한 제품 노출 강화 등으로 올 봄 ‘감’에 기대가 모아
진다.
/김임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