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희 디자인 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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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 정비와 ‘Classy by Black’을 테마로 변신을 꾀하 고 있는 바이블랙(대표 손장욱)의 「바이블랙」. S/S 신상품 컨벤션을 통해 「바이블랙」은 블랙의 절 제·고요·고귀·동경의 이미지를 빛과 색감, 페미닌 트랜드로 소화하며 신 캐릭터군에 합류했다. 「바이블랙」의 품격을 한층 높인 주인공은 바로 지난 해 말 영입된 파코라반 출신의 강승희 기획실장이다. 강실장은 우선 바이블랙에 대해 20년간 패션업체로서의 성장의 저력을 신뢰한다고 밝히고 『브랜드네임 자체에 많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블랙이라는 단어가 많은 것 을 수용하며 깊이를 느끼게 하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해 고품격의 깊이를 어필하려고 합니다』고 배경을 설명했 다. 또 『베이직과 뉴베이직그룹 외에 바이블랙만의 ‘소프 트 베이직’그룹을 설정해 편안한 이미지와 원-포인트 장식의 절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이밖에 소재의 활 용도를 극대화한 화이트·블랙 컬러의 다양한 전개로 단조로움을 극복하고자 합니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같은 강실장의 의거에 따라 완성된 「바이블랙」은 가감됨 없이 자신의 색깔을 온전히 뿜어냈다. 그레이쉬 그린·스킨 베이직등 내츄럴 컬러를 중심으로 미니멀 라인의 절제된 실루엣, 리치함을 감도 높게 표 현한 퓨전 뉴베이직 그룹, 모던소재 매치의 화이트·블 랙 그룹은 한단계 높은 바이블랙만의 감도와, 트랜드 그룹에서는 샤이니 이미지의 다양한 텍스츄어를 포인트 로 보다 완성도 높은 캐릭터라인을 실현했다. 마지막으로 강실장은 『내면세계의 풍부함을 옷에 담고 싶습니다. 거기서 느껴지는 리치함으로 여성들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라는 패션리더 로서의 의식을 새롭게 다짐했다. 신선함을 덧입은 「바이블랙」은 호주 보테니베이 내셔 럴 파크에서 S/S 신상품 촬영을 마치고 고객과의 만남 을 기다리고 있다. /박세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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