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노스페이스 합류로 리사이클 친환경 생태계 구축완료
효성티앤씨, 노스페이스 합류로 리사이클 친환경 생태계 구축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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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삼다수와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MOU
효성티앤씨와 노스페이스(영원아웃도어)가 친환경 프로젝트로 뭉쳤다. 동일 업종내에서 각각 국내 1위 기업인 원사메이커와 아웃도어 브랜드가 리사이클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손잡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효성티앤씨와 노스페이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삼다수는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노스페이스 합류로 리사이클 친환경 생태계 구축이 완성형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측은 지난 19일 제주특별자치도·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와 친환경 프로젝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을 추진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노스페이스는 제주도에서 수거한 페트병으로 만든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 ‘리젠제주(regen jeju)’를 의류 소재로 쓰기로 했다. 노스페이스는 투명 페트병 100t을 재활용한 원사로 자켓, 티셔츠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효성은 이를 위해 2020년 불순물 세척 공정을 추가·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주도에서 나오는 투명 페트병을 원료로 하는 리젠제주를 만들었다. 효성은 “리젠제주는 일반 재활용 섬유에 비해 염색성이 좋아 컬러 발색이 선명하게 되는 등 일반 재활용 섬유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은 제주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삼다수, 효성티앤씨가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제주시에 버려진 투명 페트병을 수거하고 효성티앤씨는 이를 재활용할 수 있는 칩으로 만들어 친환경 섬유 리젠제주를 생산한다. 이번에 노스페이스가 합류, 이 원사를 의류 소재로 활용함으로써 소재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친환경 생태계가 완성된 것이다.

효성티앤씨의 리사이클 섬유 리젠은 최근 친환경 열풍을 등에 업고 급격한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작년에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약 2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를 주도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윤리적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친환경 브랜드에 대한 영향력과 구매력이 급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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