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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와 멕시코간 자유무역협정 발효가 임박함에 따라 이
지역에서의 한국산 섬유 제품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타결된 EU와 멕시코간
자유무역협정을 승인하고 이를 EU이사회와 의회에 상
정했다.
이 자유무역협정안에 따르면 멕시코는 2003년까지 EU
산 공산품 52%에 대해 관세를 점차적으로 철폐하고 나
머지는 2007년까지 완전 개방토록 돼 있다.
EU는 2003년까지 멕시코산 공산품 전체에 대해 관세를
철폐할 예정.
이번 협정으로 EU는 2003년에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
코간 체결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동일한 교
역 자유화를 멕시코 시장에서 누릴수 있게 됐다.
따라서 우리 의류 수출 업체들은 미국시장에서와 마찬
가지로 EU 시장에서도 멕시코산 제품들과의 경쟁이 불
가피해졌으며 아울러 멕시코 진출을 검토중인 국내 기
업들의 현지 진출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멕시코에 있어서 EU는 현재 미국 다음의 가장 큰 시장
이며 멕시코 전체 수출입의 9%, 3%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 지역이다.
양 지역간 교역량은 약 112억 유로로 EU측이 36억 유
로의 흑자를 보이고 있으며 교역량중 93%는 공산품이
다.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