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에서 스마트 기기까지 소비 유도
서울시가 올해부터 중·고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입학준비금’제도가 학생복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일 전국 최초로 입학생 13만6700여명에게 입학준비금 3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부모 소득과 무관하게 지급되며 교복 및 체육복과 등교에 필요한 일상의류, 원격 수업에 필요한 스마트기기 등을 자율적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입학 준비금은 각 학교에서 학생 또는 학부모로부터 신청을 받아 교복 구매를 지원하거나 제로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복업계는 입학준비금 지급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학교 주관구매제를 통해 구입하는 교복외에도 생활복과 체육복, 셔츠류 등을 제로페이 포인트로 구매하려는 사례가 늘면서 소비자 선호도와 인지도가 높은 교복 브랜드의 경우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제로페이 가맹점인 엘리트학생복 매장에서 입학준비금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올해 학생복사업은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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