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센스 ‘니치마켓’ 공략
라이센스 ‘니치마켓’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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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센스신사복시장에도 니치마켓은 있다. 새천년 S/S를 기해 신규라이센스브랜드들은 물론 기존 브랜드들도 물량을 확대해 본격적인 승부체제에 돌입했 다. 이처럼 고부가·고품격을 지향하는 라이센스신사복 시장에서 가격·스타일차별화등으로 니치마켓을 형성하 는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격경쟁력으로 승부하고 있는 브랜드로 미 도의 ‘피에르가르뎅’이 손꼽히고 있다. 이어 신규런칭하는 ‘아날도바시니’도 이에 가세하고 있으며 ‘크리스찬오자르’는 기획력의 차별화를 선언 하고 있다. ‘피에르가르뎅’은 폭넓은 인지도를 주무기로 아예 내 셔널브랜드군과의 경쟁을 선포한 경우다. 라이센스브랜드로서 무조건 고가격대만 고집하는것보다 볼륨화, 대중화, 적정가격대로 니치마켓에서 승부하겠다 는 전략. 덕분에 고효율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미도는 피에르가르뎅과 파코라반의 정장부문에 서만 520여억원이상의 매출을 거두었고 전체 750억원으 로 전년대비 40%신장했다. 올해도 800억원의 목표달성 은 무난하리란 예측이다. ‘아날도 바시니’역시 고가시장보다는 중가-중고가대 의 융통성있는 가격전략으로 합리적인 소비군을 흡수할 계획이다. 내부사양이나 소재는 고급화를 실현하되 가 격정책은 품질대비 합리적인 선을 택하는 쪽으로 방향 을 선회했다. 제인지의 ‘크리스찬오자르’는 신조어로 ‘포렉터’를 창출했다. 포멀과 캐릭터를 접목해 새로운 감각의 라이 센스를 전개한다는 것. 즉 스타일이 포멀하면 캐릭터성 소재로 변화를 주고, 소재가 포멀할 경우 스타일에 피 트를 준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도모하는 식이 다. 이를 통해 신보수주의 경향의 고객에게 드러나지 않는 감각과 세련미를 부가할 방침이다. 또한 가격도 이원화로 고급과 합리적인 선으로 제안할 계획. 집중적인 라이센스물량투하로 동시장이 과포화를 이룰 것이 우려되는 가운데 향후 이처럼 동시장에서도 차별 화, 세분화가 지속될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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