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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수영복트랜드는 컬러와 소재에서 소프트한 물결
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8면
지난주 모나코서 전세계 수영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듀폰이 주최한 몬테카를로 수영복쇼에서 소재의 변화보
다 다양한 컬러의 변화감이 두드러졌다.
새천년 이듬해의 수영복 원단, 소재 변화를 조망하는
기회가 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해 쇼와 대동소이했
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
그러나 소재나 패턴의 변화보단 컬러에서의 변화가 주
를 이루었다는 평이다.
즉 컬러에선 과거 블랙, 네이비 등 어더컬러의 확연한
구분보단 와인, 브라운 등이 소프트한 터치감과 톤으로
절제된 미를 보여주었다.
이는 메탈릭 실버, 골드 등 사이버이미지의 컬러에서도
뚜렷, 강렬한 터치와 톤에서 탈피한 차분한 이미지가
전체적인 분위기였다.
소재나 패턴에선 프린트물보다 코팅이나 자카드를 소프
트하게 처리한 조직물이 인기를 모았다.
특히 짧은 비키니보다 탱크탑형식 일명 탱키니 스타일
이 주목을 끈 가운데 탑의 하단이 보다 길어진 느낌으
로 처리된 점도 이번 쇼의 특징이었다.
한편, 이번쇼는 국내 수영복 제조, 유통, 원단 판매업
등 관계인사들의 참관이 전년보다 늘어난데 반해 전체
적인 참관인원은 예년에 비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듀폰쇼가 원단중심의 쇼인 반면 1월에 있을 프랑
스 파리 란제리, 수영복쇼가 완제품중심으로 원단구매
와 완제품을 동시에 볼수있을뿐더러 하반기 리옹쇼를
통한 구매가 보다 편리한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
다.
/ 이경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