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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가 산·학 공동으로 ‘합성섬유 초고속방사
기술 개발사업’에 착수, 화섬사 방사속도 증대를 통한
생산성 향상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현재 국내 화섬산업의 생산규모(240만톤/년)가 중
국·미국·대만에 이어 4위에 있고 응용기술면에서도
일본과 근접한 수준에 있을 정도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
는 반면 초고속 방사기술 등의 기초 기술분야는 매추
낙후돼 있다는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사업은 화섬업체와 중소전문 기업인 기계·부품
및 방사유제 업체 등이 참가, 대·중소기업간 공동기술
개발사업으로 1차년도(99.12∼2000.11)에 정부출연금 26
억원을 포함 총 65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이 투입되는 것
을 비롯, 향후 5년간 250억원 이상 투자되는 대형 기술
과제다.
초고속 방사기술 개발사업에서 우선적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기술은 폴리에스터사 방사속도를 현재의 3,500m/
분 수준에서 폴리에스터 POY사는 5,500m/분, 폴리에스
터 FDY사는 6,500m/분 이상으로 향상시키는 초고속
방사기술이다.
산업자원부는 동 기술개발이 완료될 경우 폴리에스터사
의 생산성 향상 및 투자비 절감, 제조비용절감 등을 통
해 가격경쟁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초고속 방사의 기초기술개발 기반을 확림함으로써
향후 10,000m/분의 기술개발 기초능력을 구축, 기술자
립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뿐 아니라 타국에
대한 기술경쟁력 우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
다.
이번 기술개발 사업은 한양대학교가 총괄 주관하며 세
부 사업별로는 ▲폴리에스터 POY사 초고속 방사 공정
기술 개발에 효성의 주관하에 코오롱·SK케미칼·일진
기계·두세전자 세라믹이 참여하고, ▲폴리에스터 FDY
사 개발에는 삼양사 주관하에 새한과 동양정밀이 참여
한다.
/허경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