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릉역에 있는 벽돌집은 샛노란 조형물로 눈길을 끈다. 반투명한 노란색 문에 달린 노랑 구체를 밀고 들어서면 옅은 커리냄새가 퍼진다.
롤리폴리 꼬또는 3분 카레로 유명한 오뚜기에서 만든 컨셉스토어다. 1층에서는 카페와 식사를 즐길 수 있고, 2층에는 오뚜기 머천다이즈(굿즈)를 구경할 수 있다. 천장에 늘어진 커다란 구 모양 전등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롤리폴리 꼬또는 모난 곳 없이 둥그렇다.
저렴한 가격에 레토르트 음식과 간편식품을 판매하는 오뚜기는 브랜드를 부담없이 체험하는 동시에 고급스럽게 브랜드를 느끼는 공간을 만들었다.
슈퍼에서 1개 1000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살 수 있는 3분카레에 일식 커리 방식을 적용해 방아잎키마카레를 만들거나, 진라면에 우삼겹과 파채를 넣어 짬뽕 느낌을 냈다.
롤리폴리 꼬또라는 독특한 이름은 장난감 ‘오뚝이’와 ‘구운 흙(테라코타)’을 이탈리아어로 번역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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