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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패션과 도호(대표 김우종)가 나란히 새천년 새해
를 산뜻하게 맞고 있다.
혜공물산(대표 김우종)이 내놓은 이 두 브랜드는 각각
수출과 내수부문에서 용틀임을 하고 있다.
김우종패션은 중국 10대 의류그룹인 Romon dress
group co(총재 盛靜生)로부터 여성 하이캐주얼부문의
기획과, 디자인·소재개발분야를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
고 이를 수락, 지난달 22일 Romon사가 최초로 런칭할
여성하이패션 기획제품(40벌)을 전달했다.
Romon사는 지금까지 신사복위주의 생산과 판매에 주
력해온 그룹이었으나 김우종패션과의 연계로 여성 하이
패션의류를 런칭할 계획.
김우종패션은 이에 따라 Romon사의 제품기획, 코디,
디자인, 패턴, 봉제표준등 핵심내용을 전담하게 돼 1년
을 8시즌으로 나누어 세분화된 기획상품을 내놓을 전략
이다. 김우종패션의 세컨브랜드인 도호(DOHO)도 새해
를 맞는 의미가 사뭇 다르다.
고감도 캐릭터 캐주얼브랜드로 런칭된지 불과 1년을 갓
넘겼지만 인지도와 매출세에서 각각 국내 톱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기 때문.
동아쇼핑 관계자는 『도호의 인지도와 매출세는 「마
인」과 「타임」을 바싹 추격하고 있을 정도』라고 밝
히고 있다.
이에 따라 도호는 내친 김에 전국매장 진출을 선언하고
새해 12일 아리아나 호텔 7층에서 「’00 S/S DOHO
신상품 발표회」를 가졌다.
백화점 관계자 및 언론사 담당기자 30여명이 모인 자리
에서 도호는 24∼27세의 브랜드 메인 에이지타켓과 20
세 초반∼30세 초반의 서브타켓을 겨냥한 아방가르드함
이 가미된 세련되고 모던한 의상을 선보여 호평을 받아
냈다.
도호의 도향호 디자인실장은 『올해는 도호가 전국적
브랜드로 도약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제품기획의 차별화와 유통망의 다각화를 강도높게 추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