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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픽 노티컬(pacific nautical), 가즈노(gazno).
얼핏보기엔 수입브랜드 같지만 순수 국산 브랜드다.
웅진니트(대표 임성우)는 95년과 97년 각각 이같은 토
종 브랜드를 런칭, 제2 전성기를 맞을 채비다.
스포츠 셔츠인 패시픽 노티컬과 골프 웨어 및 니트 캐
주얼로 구성된 가즈노는 국내는 물론 중국, 두바이, 유
럽, 미주지역에서 하이스포츠 캐주얼로 인기를 구가하
며 2년전 런칭 초기 연 2백만불 수출에서 지금은 5백만
불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사장은 이같은 경쟁력을 일찍부터 시작한 소매(사보
리), 목칼라(애리)의 차별화된 생산라인 구축에서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웅진은 95년전까지만 해도 소매와 목칼라 및 니트 원단
생산전문업체.
이중 소매와 목칼라의 노하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
큼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었다.
니트 원단과 원부자재에 자신이 있었던 만큼 내친 김에
완제품까지 욕심을 낸 게 이같은 결과로 이어진 것.
『중국과 유럽시장을 둘러보고 완제품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를 위해 많은 투자와 준비를 한 이
상 이젠 외길수순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임사장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생산라인을 컴퓨터시스템
및 전자시스템 기계로 전면교체하고 의류부자재 생산라
인에서 니트웨어 완제품 생산라인으로 탈바꿈 시켰다.
남은 것은 품질고급화와 시장개척.
이를 위해 임사장은 중국, 두바이, 러시아, 홍콩을 비롯
유럽시장개척단(경산시)에 합류, 활발한 영업망을 전개
해 나가고 있다.
『올해부터 영업망을 좀더 구체화시켜 셔츠 완제품과
원단을 수출주력상품으로 배치시키고 의류 부자재부문
만 내수에 치중하겠다』는 임사장은 올봄, 또 하나의
차별화 니트 원단 및 셔츠 탄생을 예고했다.
섬유소재연구회(회장 신수일(대원화섬)) 멤버인 그는
회원사인 태성산업(대표 문태수)이 개발한 일라이트(운
모)섬유를 이용, 니트원단과 셔츠를 개발해 낼 계획.
자외선 차단에다 쾌적성, 통기성이 뛰어나 중동지역에
서 큰 인기를 끌 것이란 검증도 받아 논 상태여서 기대
또한 크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