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전남대·엠아이텍, 공동개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반려동물에 사용할 수 있는 생체분해성 섬유기반 인공도관 개발에 착수한다. 인공도관은 체내 기관의 치료와 재건, 수술 문합부 협착 방지 목적으로 쓰이는 의료기기다.
현재는 실리콘 튜브나 금속 스텐트 같은 비분해성 소재를 쓰고 있어 회복 후 이를 제거하기 위한 추가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섬유기반 인공도관은 체내에서 자연분해되기 때문이 이런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
수의학과 섬유기술간 융합이 요구되는 연구개발을 위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전남대 수의학 연구팀이 참여한다. 또 반려동물 연구사업단이 관리하고 국내 스텐트 분야 선두 기업인 ㈜엠아이텍이 협력기업으로 참여한다.
반려동물 장기에 최적화된 유연성을 확보하고 생체에서 분해되는 기간을 조절하기 위해 이종 고분자를 코어쉘(Core-shell) 구조의 섬유로 개발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의 ‘2021 농업신성장동력연구사업’을 통해 내년까지 19개월에 걸쳐 총 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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