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즈플리즈, 침대에서 화상회의 참가하는 잠옷
퍼즈플리즈, 침대에서 화상회의 참가하는 잠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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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불편함을 디자인에 반영
실내생활 질 높이는 고가형 잠옷
퍼즈플리즈는 10년차 패션디자이너와 브랜딩 전문가가 만나 만든 파자마 브랜드다. 시선인터내셔널과 신세계 인터내셔날을 거친 박정연 디자이너와 문건호 BX(브랜드 경험디자인) 매니저가 만나 브랜드를 세웠다.
잦은 세탁을 견디는 순면 파자마는 박정연·문건호 부부의 필요에 의해 개발됐다. 코로나19로 늘어난 실내생활에 고급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사람이 늘어났지만, 실내생활에 맞는 옷을 입는 사람은 적다는 점에 주목했다. 저품질 파자마나 해외생산 잠옷으로는 소형 업체가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해, 고품질 국내생산으로 제작했다. 퍼즈플리즈가 품질 외에도 고려한 부분은 디자인이다. 부부는 고가형 잠옷이 대부분 실크 슬립웨어였기 때문에 외출과 세탁에 적절하지 않은 점을 개선하고 싶었다. 드라이클리닝이 필요없고, 일하다가 바로 편의점에 들를 수 있는 옷을 디자인하고자 했다. 박정연 디자이너는 “화상회의를 위해 집에서 매일 셔츠를 다려입는 것도 번거로웠고, 목이 늘어난 티셔츠를 입고 회의에 참가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퍼즈플리즈는 소비자가 상의와 하의 색을 선택하도록 동일한 디자인에 조합해도 어색하지 않은 색을 준비했다. 홈페이지에서는 위아래 색이 같은 세트와 상의와 하의를 각각 살 수 있게 카테고리를 분류했다. 문건호 매니저는 “함께 즐겁게 일하고 싶었다”며 “우리가 직접 필요한 파자마를 만들겠다며 브랜드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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