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섬유패션 ‘DX’ 가속페달 밟는다
정부, 섬유패션 ‘DX’ 가속페달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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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경 경쟁력 강화대책 수립 발표
기본 정책방향 및 기반구축 대책마련
주52시간 정착, 친환경소재 지원강화

정부는 섬유패션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오는 11월쯤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올해 4분기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기반 섬유패션 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수립·발표할 예정”이라며 “섬유패션산업 정책의 연속선상에서 DX을 활용해 제품과 공정을 혁신하고 새로운 서비스와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인터뷰 참조

강 실장은 “작년 11월 한국판 섬유패션 뉴딜 전략이 액션플랜이었다면 오는 11월경 발표하는 전략은 좀 더 큰 방향의 전략을 논하는 기본계획”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향후 정책방향과 기반구축 등에 대한 대책이 담길 예정이다.

연평균 1300억여원의 섬유패션 지원 예산도 당분간 현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의 섬유패션 및 연관산업(탄소, 나노 등) 예산은 2019년 1319억원에서 작년 1184억원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올해는 1424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강경성 실장은 “섬유탄소나노 뿐만 아니라 타 부서의 기능별 지역별 예산도 확보되고 있어 전체 지원 규모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범부처 사업인 ‘한국판 뉴딜’ 등 다양한 주관부처 사업에 섬유업계가 참여할 수 있는 과제들이 많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7월 1일부터 시행된 5~49인 사업장 주 52시간제와 관련해서는 행정·재정적 지원 사업을 통해 성공적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정부도 현장의 어려움을 인식, 탄력·선택근로제 등을 확대하고 신규 채용자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업계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업계 화두가 되고 있는 친환경 섬유소재 산업에 대한 지원도 뒤따른다. 강 실장은 “생분해성 섬유, 재생섬유 등을 개발하고 공정상 폐수와 오염물질을 발생시키는 염색업종을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자원순환형 섬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강화되는 환경규제 패러다임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강경성 실장은 “업계도 수립부터 실행 단계까지 적극 참여해 주도적인 정책 프로슈머(pro-sumer)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 민관이 합심해 섬유패션산업이 새로운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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