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그룹, 코로나 팬데믹에도 매출 66% 증가
프라다그룹은 올 상반기 순매출액이 15억 100만 유로(약 2조 20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8% 늘어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97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매출은 전년 대비 108%나 증가하며 전세계 주요 국가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커머스는 5분기 연속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높은 이자 및 세전 이익을 얻었다. 회사측은 브랜드 투자 강화와 온오프라인 엄격한 유통 채널 관리를 실적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프라다그룹은 올해는 ESG 가치 경영 강화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기업 전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평균적으로 매장의 17%가 영업을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매 채널 매출은 12억 8100만 유로로 분기마다 더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럽 판매 실적은 평균 36% 매장이 폐쇄해 큰 타격을 받았지만 매장 재개장 후 부분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탄탄한 로컬 고객 수요가 관광객 수요 감소를 일부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태지역의 경우 1, 2 분기 모두 2019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며 우수한 판매 실적을 보였다. 중국 본토(77%), 대만(74%), 한국(108%)에서 특히나 강력하게 고객 수요가 늘었다. 북남미는 모든 국가에서 로컬 고객들이 주도적으로 이끈 눈에 띄는 판매 증가가 있었다.
일본은 도쿄 올림픽을 앞둔 정부 규제 도입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하지 못했다. 중동은 주로 로컬 고객들과 다소 증가한 관광객 유입으로 매출이 성장세이다. 이커머스는 큰 판매실적 증가를 보여줬는데, 전년 상반기 대비 세 자릿수 판매 증가를 보였으며, 이는 소매 판매 중 7%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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