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로렌, 생산공정에도 디지털 ID붙여 재판매 정품인증
랄프로렌, 생산공정에도 디지털 ID붙여 재판매 정품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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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개 이상 공장에 ID 부착
재판매시장서 브랜드 신뢰도 제고
향후 재판매마다 수익 창출

랄프로렌은 파트너십을 맺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에브리씽(Evrythng)과 디지털 제품 ID로 제품 인증을 강화했다. 중고브랜드 제품은 중고 플랫폼 신뢰도뿐 아니라, 브랜드 신뢰도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 하에 이뤄진 결정이다.

랄프로렌 제이슨 번스(Jason Berns) 상무에 따르면, 2019년 11월 파트너십을 맺은 뒤 자체 공급망에 이 공정을 도입했고, 올해는 130개가 넘는 공장과 주당 수백만개 제품에 디지털 ID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랄프로렌은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고 플랫폼에서 장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산공정까지 디지털 ID를 도입했다.

의류생산 전문언론 소싱 저널에 따르면 디지털 ID를 사물에 부착하는 사물인터넷 플랫폼 에브리씽의 키이스 터코(Keith Turco) 대표는 “해당 상품이 ’정품’이라는 신뢰는 포쉬마크(Poshmark)와 더리얼리얼(The Real Real), 디팝(Depop), 베스티에르 콜렉티브(Vestiaire Collective)와 같은 중고 플랫폼에게도 큰 영향을 끼치지만, 최종적으로는 브랜드에게도 영향을 끼친다”며 “브랜드들은 소비자에게 더 많은 정성을 들인 ‘높은 가치’를 가진 상품임을 알리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재판매 정품인증은 향후 브랜드가 재판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예정이다. 블록체인을 이용해 재판매될 때마다 일정 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정품인증 코드를 입력할 수 있다. 에브리씽은 전세계에 자체 추적 시스템을 마련한 나이키 사례를 따르지 않아도 정품인증에 투자한 돈을 회수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는 중이다. 앞으로 에브리씽은 재고관리(SKU)까지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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