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대표 최병오)는 상해엘리트에 내년까지 총 84억원 자금을 투자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상해엘리트가 중국 학생복 시장에서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상해엘리트는 올해부터 매년 40~50% 성장해 2023년 500억원 이상 매출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상해엘리트는 올해 매출이 2017년(약 20억원) 대비 10배 이상 높은 23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진출 4년 만인 지난해 160억원 매출을 올렸다.
형지엘리트측은 “대형 계약 증가와 영업망 확대로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상해엘리트는 상해와 북경, 전진 등 주요 도시의 교육그룹 및 지역 교육국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교복 수주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별 금액이 큰 교육그룹, 교육국 단위 계약이 늘어났다. 직영점과 별도로 대리상을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이 중국 전역으로 영업망을 확장하는데 기여했다. 조직 개편을 단행해 경영 효율성이 높아져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
상해엘리트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오른 20억5000만원이다. 상해엘리트는 하반기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교육 시장에서 하반기 계약이 몰리는 성수기이고 최근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교육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상해엘리트는 하반기 주요 교복 박람회와 패션쇼에 참가해 브랜드를 알리고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장동닷컴 등에 전용몰을 오픈하며 온·오프라인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중국 교복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0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연평균 약 9.3%씩 성장해 2025년에는 약 3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