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감성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대표 최준호)’이 북미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까스텔바작은 미국 현지법인 설립과 아마존 입점 등 본격적인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해외 시장 직접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LA에 현지법인 까스텔바작 USA를 설립했다. 8월 아마존 입점을 시작으로 해외 판매 채널 확보에 나섰다. 2023년까지 국내외 포함 3000억원 매출 달성이 목표다.
최준호 대표는 “까스텔바작의 글로벌 상표권은 한국이 소유하고 있는 만큼 보다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점유해 나갈 것이다”며 “국내 골프웨어 경쟁을 글로벌 시장 성공을 통해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까스텔바작은 국내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아마존에 접목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전망이다. 현재 디지털 비즈니스를 강화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상반기 3D VR스토어를 활용한 비대면 고객 체험 서비스는 전년대비 40% 이상 온라인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오프 매장의 고객 관리에 온라인 판매 콘텐츠를 활용하면서 온오프로 선순환해 옴니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북미 골프 시장 진출 확보를 위한 LA 현지법인 설립은 지난 6월 취임한 최준호 대표의 강한 의지가 빠른 실행으로 이어졌다. 최 대표는 “해외 직접 진출과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골프 등 스포츠가 좀더 보편적이고 대중화돼 북미시장에서 골프웨어 수요가 국내보다 안정적으로 확보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야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국내와 함께 북미도 골프 시장이 성장 중이다. 북미 골프 시장은 한국 골프시장의 10배인 약 100조원 이상 규모로 추정된다. 미국골프재단이 2018년 발간한 골프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미국 전체 골프 인구는 전년대비 140만명이 늘어난 3350만명이다.
작년 5월 이후 라운딩수는 급격하게 증가했다. 2020년 골프 라운드는 전년보다 약 6000만회 늘어난 5억회로 집계됐다. 북미 지역의 2020년 7월 한 달간 골프 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8% 성장한 3억886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골프산업 전문시장 조사 기구 골프 데이터데크(Golf Datatech), LLC의 올해 1월25일 2020 내셔널 골프 퍼포먼스 리포트(National Golf Performance Report)에 따르면 2020년 11~12월 2개월 동안 온라인 골프웨어 판매는 11% 늘었다.
까스텔바작 미디어 프로이자 글로벌 스타 유튜버 에이미 조(Aimee Cho) 프로는 “까스텔바작 골프웨어를 입고 필드, 연습장을 가면 많은 사람들이 어느 브랜드 옷인지 물어본다”며 “까스텔바작은 유니크한 스타일과 컬러로 북미시장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갖고 있는 골프웨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