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섬유박물관이 있는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 건물 앞 칙칙한 공조기 시설이 예술 작품으로 변했다. 건물 앞을 가로막고 있는 공조기 시설에 그래피티를 입혀 시민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고 친근감을 주고 있다.
그래피티 작업에는 계명대학교 동아리 스튜피드(STUFFITI)가 참여했다. 백승현(25) 팀장과 김민제(25), 최준의(24) 팀은은 도로쪽에는 섬유를 뜻하는 ‘Textile’ 글자를 그렸고 박물관 쪽에서는 섬유관련 캐릭터를 볼 수 있게 디자인했다.
대구섬유박물관은 “작품을 본 시민들은 호기심에 가던 길을 멈춰 서서 사진을 찍거나 캐릭터 속 글자를 찾아보는 재미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