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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 중소기업이 위조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직물 개발에 성공했다.
화제의 제품은 프랑스의 직물제조 기업인 Leas(연간 8
천만 프랑)와 전자부품제조 중소기업 Tissanes de l、
Aigle(연간 매출액 650만 프랑)이 공동 개발한 Copy
Trap이라고 불리는 인텔리전트 직물이다.
동 직물은 의류 속에 쉽게 삽입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
으며 세관원이 전자 탐지봉으로 동 직물을 삽입한 직
물을 검색하면 쉽게 위조의류를 적발할 수 있다.
Copy Trap 은 Leas가 개발한 구리 회로를 집적시킨
異量體 전도체를 직물 위에 접촉시킨 것으로서 프랑스
원자력에너지 위원회 연구실이 개발한 기술에 기초를
두고 있다.
Leas는 처음에는 이 기술을 이용한 Copy Trap 직물을
난방시스템의 가동기술에 응용했으며 이후에는 안전용
장갑에 사용하기도 했다.
새로운 위조의류탐지용 직물의 장점은 간단한 휴대용
전자탐지봉만 갖고 있으며 세관원들이 위조품여부를 쉽
게 식별할 수 있다는 점인데 진품인 경우 각 의류제품
의 모델번호, 색깔, 하청업체의 신원 등을 확인할 수 있
도록 고안되었다.
직물을 개발한 두회사는 최근 행한 시장조사에서 향후
전망이 밝다는 점에 고무 받아 현재 코드해독기의 원형
을 개발 중에 있다.
본격적인 상업화는 내년쯤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미 Oxbow, Lacoste, Vuitton등 과 같은 유명메이
커들이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유명상표를 도용한 위조품의 규모가 전
세계 교역액의 약 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
고 있는데 가운데 금년초 프랑스 세관당국이 발표한 위
조품 단속현황에 의하면 한국으로부터 반입된 위조품
적발건수가 제일 많은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앞으로 위조품 식별기가 상용화되면 위조품은 설자리가
없어질 전망이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